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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생성형 AI’ 활용 상담 시간↓‧보장 신뢰도↑”

‘보장 분석 AI 서포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현정 기자 2024-12-10 14:44:08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장 분석 서비스를 개시해 고객의 상담 시간을 단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장 내용을 제안한다. 

10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교보생명이 개발한 ‘보장 분석 AI 서포터’를 전날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교보생명은 금융규제샌드박스 제도 도입 이후 총 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받았다. 이는 보험업계에서 최다 건수에 해당한다. 

보장 분석 AI 서포터는 AI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처리해 방대한 양의 보장 분석을 쉽게 요약한다. 설계사에게 핵심 사항만을 제공해 복잡한 보험 상품의 보장 내용을 AI가 빠르게 분석해상담 시간을 단축한다.

설계사는 실수를 줄이고, 고객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인 보장 내용 제안이 가능하다. 고객 맞춤형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보장을 정확히 찾아내 베테랑 설계사와 신인 설계사 간 전문성 간극도 축소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8월 금융사의 생성형 AI 활용 허용 등을 포함한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업계의 혁신 서비스 발굴을 독려했다. 최근 생성형 AI가 여러 산업 분야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지만 금융업계에서는 ‘망분리 규제’로 업무 적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망분리 규제는 금융 전산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외부와 연결된 컴퓨터망과 내부만 연결된 컴퓨터망을 완전히 분리해 이용해야 하는 규제로 순기능도 있지만 급변하는 금융‧정보기술(IT) 환경 변화를 쫓지 못한다는 한계로 지적받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장 분석 AI 서포터는 연내 시범 운영을 마치고, 내년부터 현장에서 확대 활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업무 혁신을 통한 소비자 편익 증대 등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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