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합병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소진 항공권 제공 지속

대한항공과의 합병이 확정된 아시아나항공이 마일리지 소진을 위한 항공권 제공을 지속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좌석 9,000석을 지속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3차 프로모션을 23일부터 진행한다. 내년 1월 6일부터 19일까지는 84편 항공편에 대한 마일리지 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3차 프로모션 항공편은 지난 2차 프로모션과 동일한 김포~제주 3편과 제주~김포 3편으로 매일 6편씩 전부 84편이다. 대상 항공편은 오전 출발편 3편과 오후 출발편 3편이다. 투입 기종은 A321로 비즈니스·이코노미의 174석과 이코노미의 195석이다.

비즈니스클래스를 포함한 해당 항공편의 모든 잔여석은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잔여좌석은 약 9,000석이다.

국내선 마일리지 항공권은 편도 기준 이코노미클래스 5,000마일과 비즈니스클래스 6,000마일이 공제된다. 프로모션 대상 항공편은 유상 발권이 가능하다.

앞서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프로모션은 3회차 진행하며 2만4,000석에 달하는 마일리지 항공권을 공급했다. 1차와 2차 프로모션은 평균 98% 수준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회원들의 마일리지 소진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한 지난 1, 2차 프로모션이 조기에 높은 예약률을 기록해 마일리지 사용 니즈를 적극 반영한 3차 프로모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합병이 확정된 아시나항공의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1조원에 달한다. 이연수익은 추후 마일리지 소진시 인식되는 수익으로 항공사의 부채로 인식된다.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사용은 2026년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