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매출 성장률 6% 달성 목표를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더해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도 전달했다.
매출 성장률은 친환경 자동차 솔루션 강화, 바이오·지속가능 소재 확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 가속화를 3대 성장전략으로 설정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3대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재무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효율 생산기술에 투자하고 차세대 성장 산업에 대한 R&D 경쟁력을 강화해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한계 및 저수익 사업을 개편한다.
이를 통해 ROE(자기자본이익률)를 2026년까지 7%, 2030년까지 10%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주주환원율의 경우 2021년 발표했던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5~10% 수준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비율을 올해부터 10~15% 수준으로 상향한다. 배당 선향은 20~25%를 유지한다. 이를 통해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대 40%가 주주환원정책에 사용된다.
지난해 발표한 기존 보유 자기주식의 50% 소각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3월에는 1차로 87만5,000주를 소각했다. 올해와 내년에는 2차와 3차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와 함께 금호석유화학은 박철완 전 상무 등 과거 주주제안을 했던 주주들이 현재 주주제안을 접수한 내용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알렸다.
박철완 전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로 2021년 주주총회에서 본인의 사내이사 선임 등을 제안했지만 해임됐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차파트너스에 권리를 위임한 주주제안도 실패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올해 주주총회에는 주주제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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