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현대차, 수소 신차 ‘넥쏘’·전기차 ‘아이오닉 6’ 공개

신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세계 최초로 공개
‘더 뉴 아이오닉 6’·‘더 뉴 아이오닉 6 N Line’ 디자인 공개
현대차관, 수소와 전기차 소개 전시 및 체험 콘텐츠 제공
하재인 기자 2025-04-04 10:19:06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이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자동차관 보도발표회에서 현대차 전략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3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에서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전용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여기에 전기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에 더해 수소전기차,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고성능 N 전기차로 이어지는 친환경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는 참여 브랜드 중 최대 면적인 2600㎡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수소 비전과 전동화라는 2개의 주제 아래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구성했다.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자동차의 DNA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품질과 고객 중심의 상품 라인업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이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자동차관 보도발표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디 올 뉴 넥쏘’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 신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세계 최초로 공개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디 올 뉴 넥쏘는 2018년 3월 출시 후 7년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기반으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반영해 소재 물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새로운 접근법을 디 올 뉴 넥쏘를 통해 구체화했다.

전면 주간주행등과 리어 콤비램프에는 현대차그룹 수소 비즈니스 브랜드 ‘HTWO’ 심볼을 형상화한 ‘HTWO 램프’를 적용했다. 측면 윤곽은 측후면을 감싸는 아치 구조의 단면과 어우러졌다.
실내에는 패딩 패턴, 운전자 중심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크래시패드 측면에 일체형으로 탑재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적용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에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을 90%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최고 모터 출력 150kW(킬로와트)를 달성했다. 기존 모델 대비 시스템 효율이 1.3%, 모터 출력이 25% 향상된 수치다.

일상 주행 시에는 하나의 인버터가 작동한다. 고속 주행 시에는 2개의 인버터가 모두 작동한다. 이를 통해 디 올 뉴 넥쏘는 시속 0㎞부터 100㎞까지 7.8초의 가속성능을 달성했다. 5분 내외의 충전시간으로 700㎞ 이상 주행도 가능하다.

이에 더해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에 전국 212개에 달하는 수소 충전 인프라의 실시간 정보를 담은 ‘루트 플래너’를 적용했다. 여기에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 △수소 에너지 흐름도 △주행환경 맞춤 주행가능거리 △V2L 사용정보 등 수소 에너지 관련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수소 전기차 특화 정보 표시기능도 구현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 △현대 디지털 키 2 △디지털 센터 미러 △디지털 사이드 미러 △빌트인 캠 2 플러스 △차량 내 지문 인증 시스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전 좌석 열선·통풍 기능 등의 편의사양 반영도 이뤄졌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의 바디강성 증대와 승객룸 보호를 위해 기존 대비 핫스탬핑 및 초고장력강판 적용 부위를 확대하고 다중 골격 구조를 적용해 충돌 안전 성능을 향상시켰다.

△9개의 에어백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2, 차량/보행자/자전거탑승자/교차로대향차/정면대향차/교차차량/추월시대향차/측방접근차)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보조 2 △전방/측방/후방 주차거리 경고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어드벤스드 후석 승객 알림 등 안전사양도 탑재했다.

계기판에 내장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상태와 얼굴 방향 등을 확인해 전방 주시 혹은 휴식 등을 경고음과 함께 알려주는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도 적용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 세계 최초 공개를 맞아 14일까지 차량 정보, 판매 일정, 전시 및 시승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사전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청 고객은 관련 정보와 함께 추후 계약 시 계약금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 받는다. 사전 알림 서비스는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QR 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정유석 부사장은 디 올 뉴 넥쏘를 소개하면서 “깨끗한 공기 속에서 모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객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자동차관 보도발표회에서 참가자들이 ‘더 뉴 아이오닉 6’ 디자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자동차

■ ‘더 뉴 아이오닉 6’·‘더 뉴 아이오닉 6 N Line’ 디자인 공개

더 뉴 아이오닉 6와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의 디자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아이오닉 6는 2022년 9월 출시한 아이오닉 6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콘셉트를 계승했다.

현대차 현대디자인센터장 사이먼 로스비 전무는 “아이오닉 6는 하나의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로 시작해 이제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모델 라인업으로 확장됐다”며 “정제된 순수한 흐름이라는 진화된 디자인 콘셉트 아래 아이오닉 6의 디자인 디테일들을 더욱 정제되고 진보적인 방향으로 다듬어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6의 최전방 후드 시작점을 상향시키고 기존 후드를 샤크노즈 형상의 롱후드로 개선했다. 기존의 돌출형 스포일러를 없애고 덕테일 스포일러를 연장했다.
헤드램프는 기존 통합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미끈한 주간주행등과 메인 램프로 나눴다. 블래 가니시는 도어 하단부까지 늘렸다.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은 2022년 공개된 롤링랩과 ‘RN22e’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범퍼 디자인에는 가니시를 적용하고 하나의 선을 입혀 강조된 사이드 실은 하체를 감싼다.
사용자 활용도와 편의성은 센터 콘솔 구성요소의 배치를 다듬어 강화했다. 도어 트림 소재의 경우 IMG 공법을 도입했다. IMG 공법은 진공성형을 통해 사출된 사출물 표면에 엠보 처리된 스킨을 부착하는 기술로 고급 내장재 생산에 활용된다.

이에 더해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 발표 세션을 통해 ‘아이오닉 6 N’ 티저를 공개했다. 이번달 1일 선보인 인스터로이드 실물의 최초 공개도 이뤄졌다. 인스터로이드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제작한 콘셉트카다. 현대차의 전동화 전환을 주도하는 소형 SUeV와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모델이다.

디 올 뉴 넥쏘와 더 뉴 아이오닉 6. 현대자동차

■ 현대차관, 수소와 전기차 소개하는 전시 및 체험 콘텐츠 제공

서울모빌리티쇼에 마련된 현대차관은 순수한 물의 흐름을 시각화한 ‘워터 드롭’ 전시물과 순수한 공기의 흐름을 시각화한 ‘에어 플로우’ 전시물을 양 축으로 전시했다.

현대차관은 △물을 모티브로 마련된 ‘H2 존’ △전기차 구매·서비스·충전·매각까지 전동화 경험을 전달하는 ‘EV 존’ △현대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완성하는 ‘라인업 존’ △N· 캐스퍼·현대컬렉션 등 현대차의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포함하는 ‘현대 스토어’의 4가지 테마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최초 공개된 디 올 뉴 넥쏘와 더 뉴 아이오닉6를 포함한 10종 18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H2 존에서는 유기성 폐기물에서 수소를 얻는 기술인 W2H 기술을 ‘나의 쓸모 여행’이라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콘텐츠로 선보인다. 나의 쓸모 여행은 ‘버려진 사과’가 충주에 있는 W2H 에너지 센터에서 수소연료로 변환된 후 넥쏘를 움직인다는 스토리로 표현된다.

여기에 수소 사회를 실체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디 올 뉴 넥쏘의 개발스토리와 주요 특장점들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EV 존은 △현대차의 12가지 전기차 구매고객 혜택을 캐릭터와 굿즈로 소개하는 ‘EV 행운 충전소’ △충전시간의 즐거움을 레트로 게임을 통해 전달하는 게임공간 ‘EV 에너지 충전소’ △인스터로이드 콘셉트를 담은 차고 형태의 ‘인스터로이드존’ △RN24 롤링랩과 N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N존’으로 구성된다.

‘EV 미션 시승’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V2L, 공간감, 전비, 구독서비스 등 전기차의 주요 특장점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관에서 수소와 전동화를 필두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요소를 통해 현대차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