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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트럼프 미 대통령발(發) 관세전쟁에 귀금속계 ‘투 톱’인 다이아몬드와 금의 운명이 엇갈리고 있다.
관세 대상에 다이아몬드가 포함되면서 820억달러(약 120조원) 규모의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은 24년전보다 가격이 하락하는 등 최악의 위기를 맞은 반면, 관세전쟁의 유일한 도피처로 떠오른 금은 그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다이아몬드 일일 선적량이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각국의 상호 관세율을 발표하며 관세전쟁을 본격화한 이후 이전의 7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수입품에 관세 10%를 부과하며, 금·구리 등 산업재로 쓰이는 광물은 제외했지만 다이오몬드는 직격탄을 맞았다.
세계 최대 규모 기관인 미국감정기관(GIA)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부가 있는데 미국과 인도의 관세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의 다이아몬드 수입 업자들은 미국이 인도에 예고한 상호 관세율(27%)도 추가로 부과된다.
국제다이아몬드거래소(IDEX)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지수는 1년 전 107.2였는데 지난 15일 기준 95.43까지 11% 떨어졌다.
이 지수는 다이아몬드 국제 가격을 지수화한 것인데, 2001년 2월 가격을 기준(100)으로 삼는다.
최근 지수가 100 밑으로 떨어지면서 다이아몬드 값이 24년 전보다 싸졌다.

반면 국제 금값(6월 인도분 선물 기준)은 이번 주 들어 트로이온스(31.1g)당 3200달러 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5일 3240.4달러로 장을 마치며 또 최고치를 깼다. 트럼프의 오락가락 관세정책 탓으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년간 금값은 35% 올랐고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금값 전망치를 기존 3300달러에서 3700달러로 올렸다.
폴란드, 튀르키예, 체코 등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와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있 유입도 금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려 지난 2월 말 기준 사상 최고 수준(2290톤)의 보유량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1기 때 미국과 관계가 나빠지자 중국이 금 보유량을 100톤 늘렸는데 지금도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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