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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 개최

ESG·탄소중립·산업안전·보안 등 경영 전반 전략 소개
하재인 기자 2025-04-23 17:52:01
 주요 행사 관계자들이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에 마련된 ‘지속가능 상생관’에서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자동차·기아는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자동차 부품산업의 ESG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열린 이번 박람회는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aT센터에서 25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건설, 현대차증권의 4개 그룹사를 포함해 110여개 기업이 박람회에 참가한다.

박람회에서는 완성차, 그룹사, 정부,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자동차 부품산업이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들이 제시된다.

이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인버터형 공기압축기, 태양광/풍력 발전 설비, 저탄소 소재 등을 전시해 1차·2차 부품 협력사와 원·부자재 협력사 등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기술과 설비를 선보인다.

여기에 안전 모니터링 카메라와 사이버 침해 대응 컨설팅 등 산업안전 및 보안에 관련한 솔루션을 소개한다. 지속가능 경영 전반에 걸친 아이디어들도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공기관에서는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ESG 및 탄소중립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ESG와 탄소중립 관련 최신 기술을 보유한 참여사를 소개할 예정이다. 1차·2차 부품 협력사 대표자와 경영층을 대상으로는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

현대자동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기업, 공익재단, 정부, 공공기관이 함께 만든 자동차 부품산업의 지속가능 경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의 장”이라며 “에너지 저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및 탄소 절감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실질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자동차 부품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 개최는 현대차·기아가 자동차 부품산업 협력사와의 관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분석된다. 실제로 현대차·기아는 1차 부품 협력사부터 3차 협력사까지 △경영 개선 △사업 다각화 △우수 인재 채용 △ESG 관리체계 구축 등의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2023년에는 현대차·기아의 1차 중소·중견기업 부품 협력사 매출이 처음으로 90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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