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기록과 함께 HVDC 전력망과 방위산업 등 전략 인프라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LS마린솔루션은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국제 해저통신망 구축 사업을 약 30년 동안 수행했다. 해당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저 전력망, 해상풍력, 방산 등 다양한 전략 산업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LS전선과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거리 HVDC 상용화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도 보유 중이다. 양사는 제조부터 시공까지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 장거리 해저 HVDC 케이블을 상용화한 기업은 LS전선을 포함해 6곳이다.
이에 해당 역량을 바탕으로 서해안 HVDC 해상 전력망 구축 사업 참여 모색도 이뤄졌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11월 전남 신안군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해저케이블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해당 사업은 2035년까지 8.2GW(기가와트)로 확장되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시작점이다. 여기에 LS마린솔루션은 후속 단치 참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HVDC 전력망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국가 전력망 고도화 전략의 중심축으로 간주된다.
LS마린솔루션의 성과는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LS마린솔루션은 매출 1,303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84% 증가한 수치로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해외 시장의 경우 대만전력청(TPC)이 발주한 ‘TPC 해상풍력 2단지(294.5MW)’ 프로젝트에서 1,580만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국내 업체 최초로 해외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시공에 진출한 사례다. 대만 후속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확보했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해저 광케이블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 중이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HVDC, 해상풍력, 방산 프로젝트 등 미래 전략 산업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며 “국가 인프라와 안보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는 사업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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