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은행 가계대출 벌써 2조원 늘어…불붙은 ‘영끌’
2025-06-15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로 관련 대출채권이 전액 고정으로 분류되면서 3월 말 보험사의 부실채권비율이 급등했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지난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보면, 보험사의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67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 8천억 원 줄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잔액은 134조 9천억 원으로 8천억 원 줄었고, 기업대출은 132조 8천억 원으로 1조 원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66%로 지난해 말보다 0.05%p 올랐고,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0.79%, 기업대출은 0.6%로 뛰었다.

특히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0.91%로 0.27%p 급등했고,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0.57%, 기업대출은 1.07%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은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약화하면서 소폭 상승했다"며 "충분한 준비금 등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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