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기재부 1차관, 중동 정세 불확실성 우려
2025-06-19

미래에셋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업태 회복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0만 원으로 17% 상향 조정해 17일 종가 7만200원 대비 42%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라 월별 등락을 겪었으나, 5월 불확실성 완화 후 실적을 회복했다”며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실적 비중이 92%로 지배적이기에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백화점 품목 중에서도 패션 분야에 집중했다. 배 연구원은 “패션은 경기민감재로, 해당 카테고리 성장은 소비심리 반등을 의미한다”며 “고마진 분야로 꼽히기에 2분기 전반 이익 방어와 증익 전환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의 팝업스토어 공간 임대 사업에도 주목했다. 더현대 서울의 2024년 팝업 스토어 개최는 480건이다. 2021년 오픈 이후 100여건을 시작으로 2022년 210건, 2023년 440건, 2024년 480건 까지 꾸준히 증가하며 ‘팝업 성지’로 부상했다.
특히 올해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된 팝업 중 캐릭터나 아이돌 IP 관련 팝업은 일 평균 고객 2,000명을 넘었다. 팝업으로 유입된 고객 중 70% 이상이 식품관과 패션관에서 추가 구매를 한 것으로 밝혀져 소비 효과 또한 뚜렷하다.

또 배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 축소를 통한 적자 완화도 이익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연간 200억 원 이상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동대문 면세점 영업을 8월 종료할 예정이다.
이에 배 연구원은 “백화점 연간 영업적자가 300억 원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해당 점포 종료만으로도 면세 적자의 상당 부분이 제거되며 적자가 완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배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025년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한 4조2389억 원,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1%나 성장한 3,993억 원을 예상하며 면세사업 축소 효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 “이익 개선과 지속적인 주주환원 노력으로 ROE 5% 이상 달성을 예상한다”며 “PER 5배, PBR 0.4배로 여전히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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