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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HY여론조사③] 양자대결 李 47.2% vs 金 41.1%…李 45.8% vs 이준석 28.6%

이재명, 수도권·충청권서 지지율 높아
김문수, TK·PK·강원제주 등서 우위
이준석, 지역별 열세…20대서 우세
권태욱 기자 2025-05-27 10:49:21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든 누구로 단일화가 되더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양경제가 6월3일 대선을 1주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유권자 1천10명을 대상으로 ‘보수 진영 단일화를 전제로 가상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누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김문수 후보(41.1%)와 맞붙었을 땐 이재명 후보는 47.2%, 이준석 후보(28.6%)와의 대결 때는 45.8%를 획득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와 6.1%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서 갔다. 

지역별 지지율도 이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이 후보는 서울(45.1%)과 인천·경기(47.5%) 등 수도권에서 5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충청권에서는 49.9%를,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는 66.9%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험지’인 대구·경북(36.0%)과 강원·제주(38.7%)에서는 김문수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52.2%)과 강원·제주(55.7%)에서만 높게 나왔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20대와 중장년층인 4050대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특히 4050대에서는 절반이상이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김 후보는 30대(44.2%)와 60대(49.4%), 70대(54.3%)에서 우위를 보였다. 

■중도층에선 李 51.7% vs 金 35.5%
 李 49.9% vs 이준석 28.2%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사이에서는 이재명(78.0%) 후보를, 보수층에서는 김문수(72.3%)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51.7%)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이준석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5.8%를 득해 11%포인트 차로 격차가 다소 더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이준석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지역은 없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이준석 후보는 20대(53.7%)에서 이재명(35.4%) 후보보다 18.3%포인트 차로 앞서갔다.  

보수층 응답자로 한정하면 이준석 후보가 41.6%로 이재명(17.5%) 후보보다 강세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49.9%)후보가 21.7%포인트 차로 격차가 크게 났다.

이번 조사는 한양경제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5년 5월 24~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무선 RDD를 이용한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0%다.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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