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여론조사] ③ 정당지지도, 민주당 42.5%, 국민의 힘 38.5%,개혁신당 2.4%, 조국혁신당 2.0%
2025-04-27

6월 대선을 앞두고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4월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힘 후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단일화되고,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독자 출마를 이어간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 가상 3자 대결이다.
서울과 수도권 포함, 중도층에서도 이재명 우세
‘이재명-한덕수-이준석’ 구도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전체 응답자의 45.9%로 선두를 차지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27.2%로 뒤를 이었고, 이준석 의원은 5.0%의 지지를 얻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에서 62.0%의 압도적 지지를 확보한 것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인천·경기 지역에서 49.3%, 서울에서도 36.0%의 지지를 얻으며 한덕수 권한대행(26.2%)을 10%포인트 차로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이 전 대표가 47.6%로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얻었고, 보수 성향 응답자 가운데서도 16.5%는 이 전 대표를 선택했다. 반면 한덕수 권한대행은 보수층(53.0%)과 60대(34.4%), 70세 이상(41.2%)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으나 외연 확장에는 한계가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40대(56.1%)와 50대(55.6%)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두드러졌으며, 18~29세(40.8%)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성별로는 남성(46.7%)과 여성(45.1%) 모두에게서 고르게 지지를 받았다.
이준석 의원은 전체 5.0%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18~29세(11.5%)와 30대(8.2%)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확보해 향후 전략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동연 12.3%, 한덕수 28.5%, 이준석 7.3%
이재명 전 대표 외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설정한 가상 대결에서는 판세가 뚜렷이 달라졌다. 두 구도 모두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이 선두를 기록하며, 보수층의 결집과 야권 후보의 분산이 주요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연 지사를 민주당 단일후보로 설정한 가상 구도에서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28.5%로 1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는 12.3%, 이준석 의원은 7.3%를 기록했다. 응답자 중 30.2%는 기타 후보를 선택했고, ‘없음’ 18.1%, ‘모름’ 3.5%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51.8%가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이는 김 지사가 민주당의 조직적 지지층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김 지사는 인천·경기(13.6%), 광주·전라(16.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으나, 서울(11.4%), 대구·경북(9.4%), 부산·울산·경남(7.4%)에서는 열세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12.5%), 30대(11.7%), 40대(13.9%)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부 지지를 확보했으나, 이재명 전 대표만큼의 결집력은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응답에서도 김 지사를 선택한 비율은 20.7%에 불과했고, ‘없음’이 29.0%, ‘기타 후보’가 36.1%로 나타나 강한 중심축을 형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수 15.1%, 한덕수 29.6%, 이준석 7.0%
김경수 전 지사를 가정한 구도에서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29.6%로 1위를 유지했고, 김 전 지사는 15.1%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이준석 의원은 7.0%였다. 김 전 지사는 대전·세종·충청(21.3%), 광주·전라(14.5%)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17.8%)와 50대(18.5%)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하지만 서울(12.9%), 수도권(15.3%)에서는 기대만큼의 확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 전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 중 27.1%의 선택을 받았으나, 여전히 ‘기타’(39.7%)와 ‘없음’(23.3%)이 과반에 가까웠다. 이는 이재명 전 대표에 비해 후보 개인의 인지도는 존재하지만, 지지 기반을 온전히 수렴할 수 있는 대표성 측면에서는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보수층의 55.5%는 한덕수 권한대행을 지지해 응집력을 유지한 반면, 진보층은 25.7%만이 김 전 지사를 선택했다. 나머지는 대체로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여론조사 방법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2025년 4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방식은 무선 RDD 기반 자동응답(ARS)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2%였으며,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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