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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핵 시설 3곳 공격 성공적…이란, 전쟁 종식 동의해야”

‘2주 시한’ 최후통첩 이틀만에 타격 단행
한국시간 오전 11시 백악관서 대국민 연설
조시현 2025-06-22 09:57: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시설 3곳에 폭탄을 투하했다고 밝히면서 “성공적인 군사 작전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을 포함한 이란의 세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B-2 폭격기에 장착된 벙커버스터 실물크기 모형. 연합뉴스

그는 주요 목표 기지인 이란 포르도에 폭탄의 전체 탑재량이 투하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모든 비행기는 이란 영공 밖에 있다”며 모든 비행기가 안전하게 귀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미국 전사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이 일을 할 수 있는 다른 군대는 전 세계에 없다”며 “지금이 평화의 시간(NOW IS THE TIME FOR PEACE!)”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별도의 글을 올려 21일(현지시간) 오후 10시(한국시간 22일 오전 11시)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연이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의 매우 성공적인 우리의 군사 작전에 대해 연설할 것”이며 “이는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세계적으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밝혔다.  

공중급유중인 B-2폭격기. AFP연합뉴스

그러면서 “이란은 이제 이 전쟁을 끝내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고 휴전을 압박했다. 

미국의 이번 공격은 예상치 못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란과의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제스처를 취한 직후 이뤄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향후 2주 안에 이란 분쟁에 대한 군사 개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대표단이 백악관 방문을 요구해 왔다며 회담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하지만 2주의 시한을 언급한 지 이틀 만에 이란 핵 시설을 전격적으로 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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