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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기재부 1차관, 국제에너지 가격 밀착 점검·대응 주문

중동 사태 비상대응반 중심 24시간 모니터링
조시현 2025-06-23 15:15:19
‘중동사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주재하는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형 겸 1차관. 연합뉴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겸 1차관은 23일 미국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관계기관은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국제에너지 가격 및 수급 상황을 밀착 점검·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사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주재해 국내외 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미국의 공습 이후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하는 등 향후 사태 전개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금일 국제유가가 2∼3%대 상승 출발하는 등 국제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금융시장이 주요국보다 먼저 개장하는 점을 고려해 시장 동향을 밀착 점검하고 과도한 변동성이 나타날 경우 관계기관과 협업해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이라며 “특히,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한 만큼, 범정부 석유 시장 점검단을 중심으로 유가 상승에 편승한 불법행위를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현재까지 국내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차질은 없으며, 중동 인근을 항해 중인 우리 선박(31척)도 안전 운항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향후 중동 사태 전개 양상과 금융·에너지·수출입·해운물류 등 부문별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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