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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베트남 무역협정 체결...S&P500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다우존스 30 4만4484.42(-0.02%), S&P500 6227.42(+0.47%)
나스닥 2만393.13(+0.94%), 필라델피아반도체 5611.05(+1.88%)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배럴당 67.45달러(+3.06%), 브렌트유 배럴당 69.11달러(+2.98%)
조시현 2025-07-04 16:03:38
뉴욕 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뉴욕 주식시장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베트남 간 무역 협상이 합의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가 투자 심리를 유도하며 주요 지수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2 포인트(0.02%) 내린 4만4484.4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1포인트(0.47%) 오른 6227.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24포인트(0.94%) 상승한 2만393.13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과 베트남은 이날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합의안에는 베트남산 수입품에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46% 고율 관세 계획에서 크게 완화된 수준이다.

마이클 포켄더 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 여러 건의 협정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에너지가 1.7%, 소재와 기술이 1.3% 상승 마감한 반면, 헬스케어가 0.9%, 유틸리티가 0.8%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비공식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4% 상승 마감했다.

베트남에 생산 기반을 둔 미국 소매업체들의 주가는 무역 합의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나이키의 주가는 4%, 웨이페어는 8%, 온홀딩은 2% 상승했다.

반면 미국의 대표적 건강보험 기업 센틴은 건강보험거래소 사업 부진을 이유로 2025년 실적 가이던스를 전격 철회하면서 주가가 40% 급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19 포인트(1.13%) 내린 16.64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이란발 지정학적 우려가 고개를 든 가운데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무역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면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00달러(3.06%) 오른 배럴당 67.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00달러(2.98%) 상승한 배럴당 69.11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동반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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