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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폭염이 잦아들자 남부지방 중심으로 호우가 비상이다.
행정안전부는 전라·경상권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13일 오후 6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13일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상청은 오후 11시부터 여수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남부지방엔 해상을 지나며 발달한 열대저압부가 제주 남쪽 해상까지 북상해 다량의 수증기를 끌어올리고, 열돔이 사라지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와 그동안 우리나라에 쌓인 열기와 충돌하면서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상 위험이 발생하기 전 선제적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할 것을 강조했다.
13일 오후 들어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일부 내륙에는 산사태 특보까지 내려졌다.
월요일인 14일 전국 곳곳에 비가 오면서 2주 넘게 이어지던 폭염이 잠시 주춤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도와 충북, 전라 동부, 경상권에 비가 내리다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충남권, 동부를 제외한 전라권, 제주도도 오전부터 밤 사이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13∼15일 사흘 동안 북서부를 제외한 전남과 부산·울산·경남,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는 50∼100㎜, 강원 영동과 영서 남부, 전북, 광주·전남 북서부, 대구·경북 내륙, 울릉도·독도, 제주도는 30∼80㎜의 비가 예보됐다.
부산·울산·경남과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에는 최대 150㎜, 강원 영동 남부와 대구·경북 내륙, 울릉도·독도는 최대 120㎜, 강원 영동 중·북부는 최대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그 밖에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충청권 20∼60㎜(많은 곳 대전·충남 남동부와 충북 80㎜ 이상), 강원 영서 중·북부 10∼40㎜이다. 14∼15일 이틀 동안 서울·인천·경기 북서부는 10∼40㎜, 서해5도는 5∼20㎜의 비가 오겠다.
새벽까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과 동부 내륙,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는 시간당 50∼70㎜, 대구·경북 내륙과 경남 내륙은 30∼50㎜의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 영동 남부도 새벽에 시간당 30∼50㎜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3일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북쪽의 찬 공기와 열대수증기가 부딪히는 경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열대 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은 적지만, 저기압의 이동 경로와 찬 공기 남하의 변동성이 커 예보된 강수량을 초과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주 중반에는 또다시 북쪽에서 비구름이 내려오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는 단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등 호우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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