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겹호재 장밋빛 전망 2차전지…갑자기 웬 ‘신중론’?
2025-09-01

상장 중견기업의 올해 1분기 성장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4일 ‘2025년 1분기 상장 중견기업 경영 분석’ 결과 보고서를 통해 상장 중견기업의 성장성 지표인 올해 1분기 매출액증가율(1.3%)과 총자산증가율(3.8%)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 2.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3년 결산 기준 5868개 중견기업 중 상장 중견기업 992개 사의 2024년 1분기~2025년 1분기 재무 정보를 분석해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0.5% 상승한 1.5%를 기록했지만, 투자자산 등 비유동자산 감소에 따라 총자산증가율은 1.1% 하락한 4.2%로 분석됐고, 비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8.8% 하락한 0.8%, 총자산증가율은 5.2% 감소한 2.9%로 확인됐다.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8%로 지난해 동기 대비 0.5% 상승했지만,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8.6%로 0.6% 감소했다.
제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은 0.6% 상승한 5.8%,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0.8% 하락한 7.3%로 확인됐으며, 비제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은 8.9%로 0.3% 증가했으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11.5%로 0.3% 하락했다.

특히, 장·단기차입금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상장 중견기업의 안정성은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상장 중견기업의 1분기 부채비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0.7% 감소한 67.1%를 기록했으나, 차입금의존도는 13.0%로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부채비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0.3% 감소한 68.3%를 기록한 반면, 차입금의존도는 13.6%로 0.1% 상승했고, 비제조업의 부채비율도 지난해 동기 대비 1.4%p 감소한 64.8%로 확인됐지만, 차입금의존도는 11.8%로 0.8% 증가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공급망 불안정, 내수 부진 등 대내외 경제 불안정성이 확대되면서, 지난 1년간 중견기업의 경영 여건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미국 상호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무역·통상 불확실성 완화를 발판으로 위기 극복의 확고한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법인세 인상, 상법 개정, 노란봉투법 등 경영 애로를 가중하는 법·제도의 전향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헀다.
이 부회장은 "아울러 성장의 핵심 견인차인 기업의 활력을 제고할 정책 지원 및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 가동하는 데 각계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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