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북미 배터리에너지 저장장치(BESS) 시장 진출
2025-09-06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법인 ‘두산에너빌리티베트남(두산비나)’을 인수하며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 거점을 마련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비나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비나 주식 100%를 인수하는 형태다. 거래금액은 약 2,900억원이다.
2006년 설립된 두산비나는 화력발전 보일러, 항만 크레인, LNG 플랜트 모듈을 생산했다.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120㎞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두산비나를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 및 아시아 지역 내 항만 크레인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두산비나가 운영하던 사업은 지속 유지한다.
독립형 탱크는 LNG추진선, LPG운반선, 암모니아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자재다. 최근에는 IMO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딜은 양사의 이해관계가 충족한 가운데 정부의 협조와 지원이 뒷받침돼 이뤄질 수 있었다”며 “친환경 기자재 생산 능력이 확충된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선박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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