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HD한국조선해양, 두산비나 인수해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 거점 마련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법인, 2,900억원에 인수
하재인 기자 2025-08-21 06:46:23
두산비나 전경.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법인 ‘두산에너빌리티베트남(두산비나)’을 인수하며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 거점을 마련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비나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비나 주식 100%를 인수하는 형태다. 거래금액은 약 2,900억원이다.

2006년 설립된 두산비나는 화력발전 보일러, 항만 크레인, LNG 플랜트 모듈을 생산했다.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120㎞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두산비나를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 및 아시아 지역 내 항만 크레인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두산비나가 운영하던 사업은 지속 유지한다.

독립형 탱크는 LNG추진선, LPG운반선, 암모니아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자재다. 최근에는 IMO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딜은 양사의 이해관계가 충족한 가운데 정부의 협조와 지원이 뒷받침돼 이뤄질 수 있었다”며 “친환경 기자재 생산 능력이 확충된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선박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8월 중간은 하지로부터 약 50여일이 지난 시점이다. 따라서 그만큼 해의 고도와 열기도 낮아진다. 아침과
가을의 전령사
한여름이 되면 그 동안의 강렬한 햇볕으로 대지가 충분히 달궈져 그 열기가 더 이상 땅으로 흡수되지 못
‘열대야(熱帶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