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가 스마트조선소 구현을 위한 설계·생산 일관화 통합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
HD현대는 29일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가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아비바를 ‘설계·생산 일관화 통합 플랫폼’ 구축 1차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지멘스와 아비바의 1차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기술력과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이뤄졌다. 앞서 올해 5월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기술본부장 주관으로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아비바, 다쏘시스템, 나파·캐드매틱의 제안 발표를 청취했다.
지멘스는 PLM 솔루션인 ‘Teamcenter’를 통해 설계와 생산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통합할 수 있고 기계 산업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조선업에 확장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아비바는 HD현대 조선 계열사에서 활용 중인 ‘AVEVA Marine’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차세대 시스템으로의 원활한 전환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 받았다.
HD현대는 두 플랫폼을 대상으로 상세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설계 전 영역에 대한 검증과 생산 연계 시나리오를 실증한다. 올해 말까지 최종 1개의 솔루션을 확정하고 2026년부터 플랫폼 개발에 착수해 2028년 최종 구축한다는 목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설계·생산 통합 플랫폼은 스마트조선소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조선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HD현대는 조선업계 최초로 선박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을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자동화 생산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하나의 플랫폼에 설계 3D 모델링(CAD), 선박 생애주기 관리(PLM), 디지털 제조(DM) 등 선박 건조의 핵심 시스템을 통합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