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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5

고강도 운동 후 피로 해소를 위해 과일과 채소에서 추출한 효소가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5일 대만 타이난과학기술대 스포츠·레저·건강 관리학과 린 슈청 교수팀에 따르면 중장년 여성 16명을 대상으로 과일·채소 효소 보충이 운동 후 피로 해소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 결과는 ‘중장년층 고강도 인터벌 운동 이후 과일·채소 효소 보충이 유산소성 수행능력과 젖산 반응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JMIR Serious Games)에 소개됐다.
교수팀은 중장년 여성 16명을 채소·과일 효소 보충 그룹과 위약 그룹으로 나눈 뒤 2주 동안 하루 두 차례 과일·채소 효소 음료 또는 설탕물 위약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닌텐도 스위치 전용 피트니스 게임을 통해 화면 속 캐릭터를 움직이기 위해 실제로 달리기·스쿼트·요가 동작·근력 운동 등 다양한 운동을 했다.
20초 최대 강도 활동과 30초 휴식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8회 진행됐고, 운동 시간은 약 370초였다. 교수팀은 운동 과정에서 혈중 젖산 농도·심박수·자각 운동 강도(RPE)·훈련 부하(TRIMP)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효소 보충 그룹은 위약 그룹보다 ‘피로의 척도’인 혈중 젖산 수치가 일관되게 낮았다. 또 네 번째 운동 후 젖산 농도는 효소 그룹은 4.3 mmol/L, 위약 그룹은 6.3 mmol/L였다. 여덟 번째 운동 후에도 상당한 젖산 농도 차이(각각 5.84와 8.20)를 보였다.
운동 후 10분이 지나도 효소 그룹은 더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는 게 교수팀 설명이다. 운동 종료 후 회복 단계에서도 효소 그룹은 5분 뒤 6.9, 10분 뒤 5.9로 위약 그룹보다 회복이 빨랐다.
이는 젖산 제거 능력이 효소 보충을 통해 강화됐음을 의미한다는 게 교수팀 설명이다. 다만 심박수와 주관적 운동 강도에서는 두 그룹 간 큰 차이가 없었다.
린 교수는 “과일·채소 효소 보충은 운동 후 피로를 완화하고 젖산 제거를 촉진해 회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게임형 운동과 결합하면 장년층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고령사회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영양 융합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유행하는 웰니스 트렌드의 핵심이 ‘덜 가공하고, 더 생으로 먹는 것’이라는 점이 이같은 사실을 방증하는 대목으로 꼽힌다. 이는 열에 약한 살아있는 효소(Enzyme)를 그대로 섭취하는 방법으로, ‘엔자임 주스’(Enzyme Juice)가 주목받는 이유다.
엔자임 주스는 3종 이상의 생채소·과일을 저온·저속 방식으로 즙을 내 천연 효소·항산화 성분·파이토케미컬 등 자연 그대로의 복합영양을 보존한 주스다.
과일·채소에 풍부한 천연 효소가 인체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뒷받침 되면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 포럼에 따르면 파인애플의 브로멜라인은 단백질 분해를 돕고 염증을 완화하고 키위의 액티니딘은 소화를 촉진한다. 또 토마토·브로콜리 등 채소에 함유된 항산화 효소(SOD)와 APX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 손상을 막고 면역 기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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