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뱅크 3600억 분담 두고 은행권 골머리…‘당기순이익’ 기준 논란
2025-10-20
연체 리스크로 외국인 대출을 꺼려왔던 은행들이 최근 고객 확보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대출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나아가 외국인 특화 점포도 설치 및 운영 중이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65만명이다. 이 중 취업자격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는 56만7천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 외국인 근로자 전용 신용대출인 ‘SOL 글로벌론’을 출시했다. 지난 7월부터는 동대문지점‧수원역지점‧온양금융센터에서 일요일 영업을 시행했고, 경남 김해시, 서울시 독산동, 경기 안산시 등에서 외국인중심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8월 27일 포용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외국인 근로자 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하나 외국인 EX Loan’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외국인근로자 특화점포인 전국 16개 일요 영업점에서 대면 판매 방식으로 우선 취급하고,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송금 실적에 따라 최대 5%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적금인 ‘하나더이지 적금’을 출시한 바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30일 국내 체류 외국인근로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NH K-외국인신용대출’을 출시했다. 국내 체류자격을 보유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득실확인서 기준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대출한도는 최대 3천만원이다. 이 상품은 지난달 25일 출시한 ‘NH글로벌위드’ 통장‧적금‧체크카드 패키지의 후속 상품이다. 경기 안산시 선부동지점과 화성시 발안지점, 인천 연수금융센터를 외국인 특화점포로 지정해 ‘NH글로벌위드 데스크’를 시범 운영한다.
iM뱅크는 지난 13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 상품인 ‘WELCOME iM 외국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취급국가는 13일 기준 고용허가제 송출 국가 중 캄보디아에 한정했지만 향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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