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중국발 영향’ 무역수지 16억달러 ‘적자’

9월1~10일 수출액 전년比 7.9%↓…중국 17.7% 감소
연간 누적 무역수지 적자액 254억2천만달러 늘어나
김수정 경기일보 기자 2023-09-11 11:39:05
수출입 실적 무역수지 추이 /자료=관세청

9월 들어 열흘 동안 수출입이 또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지난 1~10일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48억6천만달러(약 19조8천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2천만달러(약 2조8천274억원)로, 14.5% 줄며 더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지난해(6.5일)보다 0.5일 많았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와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은 각각 32.4%, 5.6% 증가한 반면, 반도체 수출은 28.2% 감소했다. 특히 중국(-17.7%)과 유럽연합(-14.7%), 싱가포르(-12.5%), 베트남(1.2%) 수출이 줄었다.

수입액은 165억달러(약 22조6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줄었다. 석유제품 수입은 38.6% 증가했고, 원유와 반도체는 각각 10.2%, 13.5% 감소했다. 나라별로는 중국(1.9%), 유럽연합(15.8%) 수입이 늘었고, 미국(-14.4%)과 일본(-8.5%)은 줄었다.

무역수지는 16억4천400만달러(약 2조1천93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간 누적 무역수지 적자액은 254억2천만달러(약 33조9천153억원)로 집계됐다.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산 위에 올라 보면 서울 시내에 회색 블록을 얹어 놓은 듯 아파트가 하나 가득합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이 점점 길고 더워지는 요즘 현상을 보면 도시의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은 여러 가지로 한국과 닮았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국토의 형상은 물론 식민지를 겪은 역사가 그렇다. 한자권 영향의 유교적인 풍속과 벼농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