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기 신도시 부천대장에 ‘대한항공 R&D 센터’ 유치
2025-04-30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사장 김헌동)가 참여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가 제기한 ‘매입임대사업 실적 부진’ 관련 주장에 대해 근거로 제시된 “대부분 자료가 실제와 다르게 왜곡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7일 SH공사는 “참여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대부분 매입을 완료한 물건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건설이 완료된 후 매입을 하겠다고 ‘매입약정’한 물건을 기준으로 산정됐다”고 주장했다.
SH공사에 따르면 현재 구축 반지하를 그대로 매입하거나 매도자가 신규로 건설한 물건을 약정 후 매입하는 신축약정 등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신축약정 방식의 매입실적을 산정할 때 실제로 건설이 완료돼 매입을 완료하는 시기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토지 소유권 확보 및 건설허가 승인 후 매입 약정 체결하는 시기를 기준으로 매입실적이 산정됐다는 것이다.
신축약정 방식으로 매입할 경우 공사를 진행하려는 시기에 매도자가 매입을 진행하겠다는 매입약정서를 작성하는데, 시민단체들이 그 시기를 기준으로 실적을 산정해 올해 매입임대 실적이 마치 부진한 것처럼 ‘착시현상’이 발생했다는 반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참여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의 매입실적 산정기준은 잘못돼 있다”며 “건설이 완료돼 실제로 매입이 완료되는 시기를 기준으로 매입실적을 산정하는 것이 더욱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산정방식”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SH공사가 매입한 실적은 참여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가 제기한 기준(매입약정 기준)으로 했을 때 695호(11월 15일 기준 구축 249호, 신축 446호)이지만, 해당 실적은 심의 완료 후 계약 또는 매입약정이 진행 중인 호수(2천402호)가 제외돼 있다고 SH공사는 지적했다.
아울러 건설이 완료되어 ‘매매계약’을 완료한 매입임대주택은 1천572호에 달한다. 범위를 지난해부터 현재까지로 확대하면 6천222호까지 늘어난다는 게 SH공사의 설명이다.
예산 집행 기준으로 살펴보면, 올해 매입임대 지출예산 1조2천422억원 중 7천506억원(12월 3일 기준)을 집행해 총 60.4%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매입임대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김헌동 사장은 “현재 매입임대주택 매입은 여러 제약조건들 때문에 속도가 더딘 것은 사실이나 유관기관과 협의 후 그 문제를 해결해 추진하고 있으며, 과거에 매입약정한 물건들이 계속 건설 중에 있어 현재도 실제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며 “매입임대주택 산정기준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산정해 서울시민 모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