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접속 장애 사고에도…일부 금융사, 여전히 보안 취약”
2023-12-18

카카오가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신임 단독대표로 내정했다.
정신아 내정자는 ‘사법 리스크’와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을 염두에 둔 듯 “카카오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변화의 타이밍을 놓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13일 카카오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정신아 대표를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오는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정 내정자의 신임 대표 선임을 확정짓는다.
카카오는 정 대표 내정에 대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걸맞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정 내정자는 IT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정 내정자는 1975년생으로 연세대 불어불문학과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보스턴 컨설팅그룹과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 네이버 등에서 일했고 2014년 카카오벤처스로 자리를 옮겼다.
정 내정자는 2018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맡아 AI(인공지능)·로봇 등 선행 기술과 모바일 플랫폼, 게임,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IT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했다.
그는 지난 3월 카카오 기타상무이사로 합류하면서 카카오 전반의 사업·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고 지난 9월부터는 CA협의체 내 사업부문총괄을 맡아 역할을 키워왔다.
정 내정자는 향후 AI기술 이니셔티브 역량을 확보하고 규모에 맞는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어 ‘사법 리스크’와 ‘골목상권 침해’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를 사회적 눈높이에 맞춰 나가는 과제를 중점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정 내정자는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리더십을 이어받아 더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카카오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에 변화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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