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공약...“DMZ를 평화경제지대로”
2025-04-16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오는 2024년 은행업계를 향해 “다가오는 갑진년, 떨치고 승천하는 용과 같은 기상으로 우리 앞에 직면한 도전에 담대하게 맞이하자”고 말했다.
29일 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담욕대이심욕소(膽欲大而心欲小)’라는 글귀를 언급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가 ‘담대함’을 강조한 이유는 경제 위기 속에서 ‘경제 방파제’로서 은행업계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조 회장은 “은행은 위기 시 경제의 방파제로서 충격을 흡수하고 질서 있는 구조조정을 지원해 경제생태계에 재기의 씨앗을 뿌리는 중대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 한 해 우리나라 실물경제는 글로벌 분쟁이 계속되고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대표되는 ‘3고(高) 현상’도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 등 다양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며 “은행 산업의 경쟁 강도 역시 전례 없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민생경제 역시 어려워지는 만큼, 은행과 우리 사회가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내년 은행 경영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경제 방파제로서의 ‘기본’을 지키면서 고객중심의 ‘변화’를 꾀해 지속가능한 ‘상생’을 이뤄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은행이 변화하는 이유는 결국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드리기 위함”이라며 “지금까지 변화 노력이 고객 입장에서 얼마나 가치 있었는지 점검하고, 금융-비금융 융합과 AI, CBDC 등 다양한 노력을 고객을 중심으로 새롭게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조 회장은 국내에서 ESG 공시제도 강화방안이 마련되고 있고,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책무구조도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 ESG 경영환경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은행의 ESG 경영이 체계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과 제도를 구축하고 글로벌 선진 사례를 연구해 우리 실정에 알맞은 방안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사원은행을 우선한다는 자세로 작은 변화의 흐름도 놓치지 않고 섬세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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