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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토부 장관에 김윤덕 의원 지명…첫조각 완료

더불어민주당 3선 국회의원
“金 ‘국민 눈높이’ 부동산 접근
투기 용납 않고 실수요자 보호”
권태욱 기자 2025-07-11 15:50:15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토교통부 장관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19곳 부처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모두 완료됐다. 

이번 인선으로 이재명 정부 첫 내각은 이 대통령 취임 37일 만에 인선이 끝났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3선 의원이다. 

1966년 전북 부안군 출생인 김 후보자는 학생·시민운동을 하다 전북도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대 총선에서 무소속 현역 의원이던 신건 전 국정원장을 꺾고 국회에 입성했으며 2014∼2016년, 2020∼2022년 두 차례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활동했다. 

22대 국회 들어서는 1호 법안으로 대도시권의 기준이 되는 지자체 범위를 특별자치도로 넓히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을 대표 발의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5월 호남에 지역구를 둔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를 대선 후보로 공개 지지했으며 이후 친명계 핵심으로 분류됐다. 

이른바 ‘대장동 대전’으로 불린 2021년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엄호하기도 했다. 

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사무총장을 역임하며 22대 총선과 6·3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 부안(59) △전북대 회계학과 △시민행동21 공동대표 △8대 전북도의원 △19대·21대·22대 국회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조직사무부총장·사무총장·조직강화특별위원장 등을 지냈다. 

강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입법과 정책능력을 입증해 왔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균형 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거 불안정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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