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직구-역직구 격차 커져…중국이 8배로 최대
2024-10-02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조원 넘게 증가하면서 2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13.0%(2조4033억원) 증가한 20조8422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이후 두 달 연속 20조원을 훌쩍 넘겼다.
상품군별로 보면 외부활동이 이어지면서 여행과 교통서비스(28.3%·4412억원)에서 전년 대비 증가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음·식료품과 동절기를 대비한 의복도 각각 12.9%, 13.0% 늘어난 2조5670억원, 2조2541억원을 기록했다. 의복 거래액은 2017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자동차의 온라인 주문이 늘면서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은 552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6% 크게 늘었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5.3%·-426억원) 등에서는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12.1%(1조6474억원) 증가한 15조2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의 비중은 0.6%포인트(p) 감소한 73.1%였다.
모바일쇼핑은 상품군 중에서 컴퓨터 및 주변기기(-4.7%) 등에서 줄었지만, 음·식료품(16.1%), 여행 및 교통서비스(21.1%), 가전·전자(20.7%) 등에서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4.0%)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 음·식료품(12.7%), 의복(10.8%)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8.3%)가 가장 높았고, 아동 유아용품(81.6%), 애완용품(81.4%)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쇼핑의 편리성, 엔데믹 전환,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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