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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생대책]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KTX·SRT 역귀성 최대 30% 할인

최상목 부총리 ‘비상경제장관회의’ 주재
국토부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국제선 10% 증편
권태욱 기자 2024-01-16 10:32:31
/연합뉴스

올해 설 연휴 기간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24년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이번 설 연휴 기간(2월 9∼12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통행료 면제는 9일 오전 0시부터 13일 오전 0시까지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이용한 경우 적용된다. 

국토부는 또 고속도로 휴게소별로 간식 꾸러미 할인, 전기차 이동형 충전기 운영, 휴게소 2만원 이상 이용객 대상 지역 관광지 연계 할인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세부 계획은 휴게소별 운영 업체 협의를 거쳐 이달 말 확정한다. 

또한 설 연휴 기간 KTX나 SRT를 타고 역귀성 하는 경우 최대 30%를 할인한다. KTX에서는 4인 가족 동반석에 15% 할인도 제공한다. 

교통량 분산과 교통안전 확보 방안 등을 담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도 2월 6일 발표한다. 

국제선 항공 운항도 늘린다. 설 연휴 기간과 성수기 항공 수요 증가에 맞춰 중국·동남아 등 국제선 운항을 주당 4천600여회로 지난해 말(4천200회)에 비해 약 10% 증편한다. 

설 성수품을 수송하는 화물차의 도심 통행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설 성수품의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별로 ‘부당 운송행위 고발센터’를 설치·운영해 화물차 운송거부 등 부당 운송행위에 적극 대처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되고, 건설·택배 업계도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대책을 마련했다”며 “올 한해 민생으로 들어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정한 민생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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