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인구 문제 위기 아닌 기회…혁신 비즈니스 창출해야”
2025-04-24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 “(우리) 정부가 더 잘 할 수 있도록 화끈하게 도와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서울에서 활동 중인 대구·경북 출신 인사들이 2024년 신년을 맞아 모인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주최측 추산 약 1천명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대구·경북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신공항 조기 착공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성공 등을 염원하며 새해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는 매일신문사가 주최한 ‘2024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 교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추경호 등 지역 국회의원,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장호 구미시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지역기업 인사로는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직 정관계 인사로는 지역 출신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관용 전 경북지사 등이 참석했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저에게 대구, 경북은 참 각별한 곳”이라며 30년 전 대구에서 한 공직 생활을 언급하며 “많은 곳을 배운 곳”이라고 회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94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이 위기를 이겨내고 오늘의 발전을 이루는 데 대구, 경북은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정부가 열어갈 ‘지방시대’에도 대구, 경북이 핵심적 역할을 맡아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주시리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정부가 더 잘 할 수 있도록 화끈하게 도와주시기 바란다”며 경상도 사투리를 쓰며 “새해, 힘을 내가 씨게 함 뛰봅시다”라고 했다.
신년교례회를 주최한 정창룡 매일신문 대표는 “지난해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제정 등 작지만 큰 희망들이 싹 트기 시작했다”며 “이제 걸음마를 뗀 지역의 대형 국책사업들이 무산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신년교례회 행사장을 직접 찾아 한 축사에서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 대구·경북이 재도약하는 데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이 초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새마을운동에 버금가는 노력으로 지역 부활을 꾀하겠다”며 인구소멸 위기를 맞은 지역의 현실을 타개할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했다.
이 지사는 지난 1949년 통계 조사 결과를 상기시키면서 “당시는 경북 인구가 321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면서 “다시 지역 인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분들이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은 “내 고향에 땅도 좀 마련하시고 빈집도 사서 고쳐서 사시고 일주일에 이틀은 내 고향에 사는 운동에 적극 동참하시길 부탁드린다”며 “제2의 새마을운동을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재경 대구·경북 인사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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