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why] ‘기후동행·경기패스·인천패스…’ 수도권 교통카드 통합 안 되나
2024-01-22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누적판매량이 31만장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판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는 2일까지 △모바일카드 12만 4천장 △실물카드는 19만 1천장 등 모두 31만5000장이 팔렸다.
구매자 연령대는 20대와 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27일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누적 이용자 수는 시행 첫날인 지난 달 27일 7만1천여명에서 2일 20만8천여명으로 늘었다.
날씨가 풀리면서 기후동행카드로 따릉이를 이용하는 사람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338명이 따릉이를 이용했으며 1일에는 1천66명이 이용 대열에 동참했다. 누적 사용자는 4천284명이다.
구매자의 연령대를 보면 30대(29%), 20대(27%), 50대(19%), 40대(17%) 순이었다. 여성 구매 비율(59%)이 남성보다 높았다.
시 관계자는 “20∼30대의 구매 비율이 높은 것은 기후동행카드가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청년층의 교통비 부담을 유의미하게 줄여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기후동행카드로 가장 많이 이용한 지하철 노선은 2호선이었다. 이어 5호선, 7호선, 4호선, 3호선 순이었다.
또 주말에는 홍대입구역, 신림역, 잠실역, 구로디지털단지역, 강남역 순으로, 평일에는 강남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신림역, 잠실역, 선릉역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버스는 주말에는 272번(면목동∼남가좌동), 130번(우이동∼길동), 143번(정릉∼개포동), 152번(화계사∼삼막사사거리), 271번(용마문화복지센터∼월드컵파크7단지) 노선이 인기가 있었다.
평일에는 143번(정릉∼개포동), 160번(도봉산∼온수동), 130번(우이동∼길동), 152번(화계사∼삼막사사거리), 272번(면목동∼남가좌동) 순으로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행 초기인 만큼 기후동행카드 사용자의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반영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범사업 6개월 동안 구매자의 교통이용 패턴 분석연구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실수요자 맞춤으로 권종과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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