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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9천124억원, 영업이익 4천923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 기준으로 6.8% 성장한 5천20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한 것이다.
오리온은 전년 매출액이 연결기준 직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오리온은 매출 신장에 대해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명절인 ‘춘절’, ‘뗏’ 시점 차이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중국 위안화 약세 및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에도 불구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영업활동, 생산설비 확대 등 시장 수요에 대응한 결과로 해석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료공급선 다변화, 글로벌 통합구매 등 제조원가 관리를 통한 효율 및 수익 중시 경영으로 5.5% 증가했다.
무엇보다 영업이익률은 16.9%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주가치 증대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도 기존 950원에서 1천250원으로 31.6% 늘리기로 결정했다.
한국 법인은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매출액은 13.9% 성장한 1조700억원, 영업이익은 20.4% 성장한 1688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오리온은 올해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진천물류센터 착공에 나서며 공급 확대를 위한 토대를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증설한 파이, 비스킷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스낵, 젤리 등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갈 계획이다.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국내 판매 채널 다각화와 중국 등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마켓오네이처는 그래놀라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해갈 방침이다.
수출면에서도 미국 등 북미 시장 내 대형 유통채널의 입점과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일본, 유럽 등 지역 확장에도 나선.
중국 법인은 춘절 시점 차이로 인한 영향과 위안화 약세 등 악재로 매출액은 7.5% 감소한 1조1천78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2천210억원을 달성했다. 불필요한 할인행사를 지양하고 물류비 절감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트남 법인은 내수 소비 둔화와 뗏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액은 0.5% 증가한 4천7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유음료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로 2.6% 감소한 875억원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은 루블화 가치가 20% 하락하면서 매출액이 4.5% 감소한 2천3억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32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제 판매물량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3%, 15.9% 성장했다.
인도 법인은 초코파이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꼬북칩을 현지 생산하며 스낵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올해 현지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해 말 추가 구축한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특히 인도북부와 동부 지역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과 베트남의 춘절, 뗏 행사 효과가 없는 해임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제품력에 기반한 시장 확대와 효율성 중시 경영 체질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제품력 강화 및 법인별 시장 상황에 따른 영업전략 실행,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식품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바이오 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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