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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방콕은 그만…서울서 신나게 즐겨요

서울시, 9~12일까지 공원 곳곳서 전통놀이 한마당
남산한옥마을·운현궁·미술관·박물관 등 곳곳 문화 프로그램
권태욱 기자 2024-02-09 06:00:03
서울식물원의 윷놀이 체험행사./서울시

설 연휴를 맞아 서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해 서울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기 좋은 꿀팁을 소개한다. 

서울시는 설 연휴 동안 주요 공원에서 전통놀이, 셀프 탐방,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연휴 시작일인 9일부터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서울숲, 서울식물원, 월드컵공원 등 서울의 대표 공원 9곳에서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윷놀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공원을 돌아다니며 관련 퀴즈를 풀어보는 공원 탐방 등도 진행한다. 서울숲, 매헌시민의숲, 길동생태공원, 남산공원 월드컵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월드컵공원, 문화비축기지, 서울식물원에서는 자연미술, 역사, 미디어콘텐츠 등 특별한 주제의 기획 전시도 열린다. 

아울러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청룡의 해’를 맞아 어르신과 외국인 근로자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 떡국과 청룡쿠키를 나눠주는 ‘갑진설날 가족축제’가 열린다. 대형윷놀이, 투호놀이, 널뛰기 등 설 전통놀이 5종을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존’도 마련된다. 

연휴에 아이들을 데리고 키즈카페에 갈 수도 있다. 서울시가 ‘인증’한 키즈카페 26곳은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연다. 이 중 8곳은 설 당일에도 운영한다. 

설 연휴 기간 프로그램 및 공원 이용 관련 문의는 ‘서울의 공원’ 소셜네트워크(SNS) 채널 또는 공원별 관리청에서 하면 된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소원지 달기' 체험에 참여중인 시민./서울시

그런가하면 서울에서 명절을 보내거나 고향에 일찍 다녀오는 시민을 위해 도심곳곳에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도 펼쳐진다. 

남산골한옥마을은 9∼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산골 설 축제 ‘청룡이 복 나르샤’를 연다. 소원 쓰기와 새해 윷점, 전통놀이, 떡메치기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024년 운세 뽑기와 연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은 유료다. 

운현궁은 9∼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현궁 설맞이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10일 낮 12시에는 ‘떡국 나눔 마당’을 열고 선착순 300명에게 떡국을 나눠준다. 운현궁 마당에서는 제기차기·윷놀이·투호·고무줄 놀이 등 전통 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9∼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청룡이 설레는 설 이벤트’ 행사를 운영한다. 마을 곳곳에 있는 ‘갑진’과 ‘청룡 그림’ 등을 찾아 홈페이지에서 퀴즈를 풀면 선물을 증정한다. 청룡 그림에 새해 소망을 적어 보는 이벤트도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1일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2024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에 풍물놀이와 봉산탈춤 공연이 한 시간씩 번갈아 열린다. 이외에도 활쏘기와 투호 던지기, 말뚝이 떡 먹이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같은 날 한성백제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연마당·참여마당·놀이마당으로 구성된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연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2024년 다복다복 설날’ 행사를 9∼12일 연다. 9일 낮 12시와 오후 2시에는 가야금 앙상블 ‘아랑’의 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1시와 3시에는 민요를 들으며 한 해의 길운을 기원하는 복주머니 손거울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책 문화공간인 광화문라운지와 세종라운지도 9∼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공예박물관, 세종문화회관 역시 설 연휴 기간 개관한다. 서울시 박물관과 미술관은 평소 월요일에 휴관하나 연휴 기간에는 월요일인 12일에도 문을 연다. 

현재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구본창 개인전: 구본창의 항해’가,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2023 KZ 프로젝트 만년사물’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오사카 파노라마전’ 등이 열리고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다채로운 설 연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서울시가 준비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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