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전용 85㎡ 초과 대형아파트 청약경쟁률 8년 연속 1위

공급 줄면서 희소성 커져
권태욱 기자 2024-02-20 11:07:24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모습./연합뉴스

전용면적 85㎡가 넘는 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76대 1을 기록한 가운데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 아파트는 16.93대 1로 면적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형 타입의 공급량은 지난 한 해 1만8천652가구(일반분양기준)로 전용 60~85㎡ 이하 중형 타입 공급량(6만7천331가구)의 27.7% 수준에 그쳤지만 청약자는 31만5천708명으로 58만3천401명의 중형 타입의 5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급량은 줄은 반면 청약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대형 아파트 경쟁률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대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더 많은 수요가 있는 중소형 타입 위주로 공급하면서 생긴 수급 불균형 현상”이라며 “앞으로 아파트 공급이 많이 감소할 예정이어서 대형 아파트 품귀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