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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그룹 “채무보증액 증가, 부실 위험과 무관” 반박

CEO스코어, 채무보증액 조사결과…중흥건설 441%↑
“신규 분양 많으면 채무보증액 당연 증가…분양도 끝나”
권태욱 기자 2024-03-06 17:02:26
중흥그룹 사옥./중흥그룹

중흥그룹은 6일 채무보증액 증가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 부실 위험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중흥그룹은 이날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2년 동안 대기업 계열 건설사의 채무 보증 규모가 23조원 이상 증가했다는 조사를 내놓은 것에 대한 해명이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81곳 대기업집단 중 2021∼2023년 건설 계열사를 두고 공사 시행을 위해 발주처와 입주예정자 등에 채무보증을 제공한 31개 그룹 106곳을 조사한 결과, 중흥건설의 채무보증은 2021년 말 2천566억원에서 2023년 말 1조3천870억원으로 440.5% 급증했다.  

같은 그룹 건설사인 중흥토건의 채무보증도 8천340억원에서 3조6천794억원으로 341.2% 늘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중흥그룹은 “신규 분양사업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수치로, 건설사 채무보증은 입주 예정자들을 위한 다양한 보호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활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중도금 대출 보증과 분양 보증, 하자보수 보증 등이 대표 사례다. 

이어 “채무보증액은 대부분 분양이 완료된 현장에서 발생했던 건으로 부실 위험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2022년 기준 중흥건설의 부채비율은 64%, 중흥토건은 104%로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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