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재에 안주하면 도태…끊임없는 변화” 강조
2024-01-03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하는 세계 자동차 업계에 영향력이 있는 인사 중에서 5위, 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정 회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능력을 인정 받았고, 구 회장은 전장사업을 중심으로 완성차 업계에 큰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6일 ‘모터트렌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올해 자동차 트렌드 파워 리스트’ 전체 50인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는 정 회장을 현대차그룹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낸 지도자로 소개하며, 현대차그룹은 레거시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기아를 잘 유지·관리하고 제네시스 고급차 브랜드도 성장시켰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또 정 회장의 지휘 아래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로봇공학, 인공지능(AI),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등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초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2023 Person of the Year)’로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또 이 매체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영향력 10위 인물로 뽑았다. 지난해 20위에서 올해 10위로 급상승했다.
구 회장이 그룹 자회사인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를 운영하는 한국 대기업의 대표로서 자동차 산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터트렌드는 “LG그룹은 자동차 산업에 배터리와 핵심 부품을 제공해 전기차와 AI, 로봇, 소프트웨어 및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채택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구 회장도 회장에 오른 지 약 6년 만에 자동차 업계의 거물(major player)이 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인 이상엽 현대차 부사장은 26위를 차지하며 50위 안에 포함된 또 다른 한국인으로 선정됐다.
1위 인사로는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이 선정됐다. 지난해 42위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에는 8계단 하락한 5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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