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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6천782억원 규모 성남 중2구역 재개발 수주

성남 최고 42층…192m 랜드마크 계획
지하 5층∼지상 42층, 9개 동 918가구
권태욱 기자 2024-03-11 17:18:29
성남 중2구역 조감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경기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으며, 지난 9일 조합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대 약 3만9천346㎡를 재개발해 지하 5층∼지상 42층, 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91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6천782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이곳의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성남센트럴’을 제안했다. 

설계에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의 사업관리를 총괄한 해외 건축명가 ‘아카디스’가 참여했다.

성남 상업지역에서 유일하게 고도제한완화구역으로 지정된 중2구역에 위치해 최고 층수 42층으로 성남 최고 높이인 193m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세대조망을 강화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조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세대를 배치했다. 

또 4개 층 높이에서 270m로 이어지는 호라이즌 브릿지로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단지의 위용을 더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6천122억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수주 1위’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서울 핵심 지역 위주로 굵직한 사업 수주에 나서며 주택사업에서의 초격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에서 하이퍼엔드 상품을 내세워 수주에 참여하고 있으며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 및 압구정 재건축사업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도시정비영업실 산하에 각 분야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압구정재건축수주TFT’를 신설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사의 브랜드 경쟁력과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고의 상품 가치를 지닌 랜드마크를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지난해 업계 최초 5년 연속 수주 1위를 달성하며 도시정비사업 절대 강자로 확고히 자리 잡은 만큼 대한민국의 주거문화를 선도하며 초격차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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