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측 “태영건설 워크아웃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
2023-12-28

태영건설은 13일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 간 3공구 건설공사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이 사업은 서산영덕고속도로 서쪽 연장선인 충남 서산의 대산과 당진을 연결하는 총길이 25.36㎞의 4차로 고속도로 건설 공사로, 4개 공구로 나눠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 가운데 3공구(교량 11곳, 터널 2곳 등 5.39㎞)에 대웅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태영건설과 대웅건설의 지분은 각각 90%와 10%다. 태영건설의 배분된 공사비는 1천4천9200억원이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사업자 선정을 위한 2단계 평가에서 회사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1월 1단계 평가를 통해 대우건설, DL이앤씨,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 남광토건을 선정했으며, 이들 5곳를 대상으로 설계 제안서와 입찰금액을 받아 2단계 평가를 했으며 태영건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주가 확정되면 지난해 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 이후 거둔 첫 성과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서 보여준 경쟁력을 토대로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계획이며 경영정상화도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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