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현대중공업, ‘군사기밀 유출’ 진실공방 가열
2024-03-04

해양·조선 전문기업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국제 안전경영시스템 ISRS(International Safety Rating System) 도입에 나선다.
19일 한화오션은 안전보건 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세계 최고 품질 및 안전전문 기관인 노르웨이 DNV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화오션은 자사의 안전보건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평가 결과에 따라 중장기 전략을 설정해 관리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우선 한화오션 전체 사업장에 대한 사전 평가를 약 3개월간 진행한다. 한화오션은 평가를 통해 안전보건 관리 상태를 수치화 회사의 객관적인 안전보건 현황을 체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한화오션은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DNV와 향후 5년간 안전보건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최종적으로는 DNV로부터 국내 제조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 IRS(국제안정경영시스템 정량적 평가) 등급을 획득하고 무재해 사업장 기반 구축에 나선다.
ISRS는 1974년 프랭크 E 버드 박사가 175만 건의 사고원인을 분석한 연구데이터 기반으로 개발했다. 9번 개정을 거쳐 최근 안전 뿐만 아니라 사회, 환경, 재무적 손실 등 지속가능성까지 평가하는 안전등급 평가 제도다.
ISRS는 △계획 및 관리 △위험성 평가 △위험관리 △비상사태 대비 및 대응 △위험 모니터링 등 15가지 항목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10단계로 된 ‘ISRS 레벨 등급’을 부여한다.
지금까지 국내 100여개 사업장과 전 세계 1만2천여개 사업장이 ISRS 평가를 받았다. 국내 업체 중에는 한화토탈이 8등급(최고 10등급)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업체에서는 처음으로 ISRS 등급 평가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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