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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세계 첫 ‘동박용 구리 신소재’ 군산서 생산시설 구축

자회사 한국미래소재, 전북도 등과 생산공장 신설 협약
올해 12월부터 가공 공정 줄인 ‘큐클레이트’ 생산 체계
이승욱 기자 2024-03-26 10:39:26
LS전선 자회사 한국미래소재(주)와 전북도, 군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들이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클레이트' 공장 신설 투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LS전선이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클레이트’(CuFlake) 생산을 본격 추진한다. 해당 소재는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26일 LS전선에 따르면 자회사 한국미래소재㈜가 전날인 25일 전라북도특별차지도와 군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장 신설 투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신설 공장은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조성되며 1만6천576㎡(약 5천14평) 부지에 연면적 7천935㎡(약 2천400평) 규모다. 

공장은 오는 5월 착공 예정이고 총사업비 360억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양산은 올해 12월부터 시작된다. 

LS전선의 큐클레이트는 동박의 원료로 구리 선 대신 조각을 사용해 가공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불순물을 제거하는 절단과 세척 등을 하지 않아 공정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에 투자한 기업의 성공이 전북의 성공”이라며 “한국미래소재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더욱 큰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한국미래소재 대표는 “군산 공장 건설로 고품질의 동박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LS에코에너지와 LS머트리얼즈 등 관계사들과 희토류 영구자석, EV용 알루미늄 부품 등 친환경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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