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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4년만에 흑자 전환…지난해 영업익 318억원

글로벌세아 편입 후 체질개선 등 성과
원가율 절감·해외 현장 도급비 증액도 한몫
권태욱 기자 2024-04-01 17:24:31
 ‘아틀란티스 더 로열’ 전경./쌍용건설

쌍용건설이 글로벌세아로 편입된 이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재무제표를 결산한 결과, 매출 1조4천430억원, 영업이익 318억원, 당기순이익 359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3년간의 적자 터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2022년 7월 글로벌세아가 인수하기 전 적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 2021년 1천108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둔데 이어 2022년에도 45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적자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쌍용건설은 코로나 기간 증가했던 원가율이 국내 주택 및 건축의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크게 절감된 점과 해외 대형 건축현장의 도급비 증액 등이 합쳐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외 현장과 본사 등의 노력에 힘입어 회사 전체 원가율을 약 5% 가량 절감한 부분이 눈에 띈다. 이는 현장과 본사의 불필요한 지출을 찾아 개선하고 전 직원이 이익 달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는 자평이다. 

/쌍용건설

이와 함께 2016년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코로나 영향으로 약 80개월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2월 성공적으로 완공하며, 공사비 증액에 대한 협상을 최종 마무리한 결과도 반영됐다.

설계 변경이 많았고 공사 기간도 대폭 늘어 공사비는 수주 당시 약 9천억원에서 1조6천억원대로 급증했다. 

김인수 대표이사는 “앞으로 국내외에서 기존 강점 분야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수주와 품질 시공을 통해 수익을 내는 회사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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