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 ‘조건부 승인’
2024-02-13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견인차량에 의해 이동하던 중 다른 항공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3시간 정도 지연 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측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A380기종과 피지(Fiji)항공 A350기종이 충돌했다. 현지 토잉카(견인차량)가 아시아나 A380을 이동시키던 과정에서 주기장(비행장 수용공간)에 있던 피지항공 A350에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인해 아시아나 항공 A380은 오른쪽 윙팁이, 피지항공 A350은 비행기의 수평 꼬리 날개 부분이 파손됐다는 게 아시아나항공측의 설명이다.
사고 후 피지 서부도시 나디(Nadi)로 출발하려던 피지항공 A350은 운항을 취소했고, 아시아나 항공은 수리 후 3시간 20분만에 운항에 필요한 긴급조치만 하고 인천공항으로 떠났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충돌 당시 두 항공기 모두 승객들이 탑승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충돌사고 사실을 모른채 13시간이나 비행했다는 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현지 항공당국이 조사중에 있지만 사고책임은 지상조업 회사에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승객들의 피해보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정비로 인한 지연은 기상이변과 같은 불가항력적으로 판단해 보상 대상에는 제외된다"고 말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