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청권 표심이 윤 정권 심판론 쐐기
2024-04-11

11일 오전 5시 현재 개표율은 약 98%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 등 전통 여당 텃밭을 제외하면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승리했다.
수도권 122석 중에서 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 등 총 102석을 확보했다.
수도권 최대 승부처였던 ‘한강벨트’의 경우 서울 중·성동구갑·을, 영등포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마포을, 동작갑 등에서 민주당이 의석 확보에 성공했다.
전국적으로는 영남·강원권을 제외하고는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지역구에서만 단독 과반인 161석을 확보한 셈이다. 이는 지난 총선 지역구 의석 163석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전통 강세 지역인 ‘강남 3구’를 지키면서 19석 확보에 그쳤다.
여당이 기대했던 충청권의 경우 대전과 세종은 모두 패배하고 충북도 3석을 확보하는 데 그쳐 지난 총선과 동일했다. 충남은 지난 총선과 비교하면 오히려 2석이 줄어 3석 확보에 만족해야 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으로 지난 총선 84석과 비교하면 다소 늘긴 했지만 과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정당 투표는 11일 오전 8시 15분 현재 99.57%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미래가 36.71%로 18석을 확보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야권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6.68%로 13석, 조국혁신당 24.23% 12석, 개혁신당 3.6% 1석 등을 획득할 것으로 잠정 추산된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