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다음달 1조2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밸류업 위한 고객 약속 실천"
2025-04-30

올해 2분기 들어 기업과 가계의 신용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기관들이 전반적으로 채무 상환 부담 등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이 예상한 2분기 신용위험지수(종합)는 37로 전 분기 32보다 5포인트 상향됐다.
한국은행은 신용위험과 금융기관 대출태도, 대출수요에 대한 평가 등을 가중 평균을 내 지수(-100~+100)로 산출한다. 해당 지수가 +(양)면 신용위험 및 대출수요가 증가하거나 대출태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는 의미다.
대출 주체별로 신용위험지수 변화를 살펴보면 대기업 8, 가계 39로 전 분기보다 각각 5포인트, 6포인트씩 급등했다. 다만 중소기업은 33으로 전 분기와 동일했다.
한국은행 측은 “기업의 신용위험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업종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며 “가계 신용위험 역시 금리 상승에 따른 채무상환 부담 등이 늘면서 전 분기보다 커질 것을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출수요지수는 12로 전 분기 24보다 12포인트 내려갔다. 이는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보다 높지만 그 정도는 줄었다.
가계의 주택대출은 31에서 11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낮아졌고, 일반대출은 –8에서 –17로 수요가 줄 것이라는 예상이 더 높아졌다.
중소기업은 33에서 31로, 대기업은 11에서 6으로 대출 수요 증가세 전망이 약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7~19일 국내은행 18곳, 상호저축은행 26곳, 신용카드 8곳, 생명보험사 10곳, 상호금융조합 142곳 등 금융기관 204곳의 여신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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