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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분기 영업익 4천393억원…전년비 32.9% 증가

매출 10.8% ↑…서치플랫폼·커머스 등 주요 사업 고른 성장
최수연 대표 “장기적 기술 성장과 경쟁력 강화”
이창원 기자 2024-05-03 09:31:03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천39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2조5천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네이버는 매출 증가에 대해 “서치플랫폼, 커머스(상거래)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 분기에 비해선 0.4% 줄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 플랫폼 9천54억원 △커머스 7천34억원 △핀테크 3천539억원 △콘텐츠 4천463억원 △클라우드 1천170억원 등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 개선, 성과형 광고 호조세, 신규 광고주 발굴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 

커머스는 ‘도착보장’ 및 브랜드 설루션의 신규 매출 발생과 크림(KREAM·네이버의 손자회사인 국내 한정판 거래 플랫폼)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삼성페이와의 제휴를 비롯한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액은 QR코드,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4% 늘었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특히 일본 지역의 매출은 엔화 기준으로 24% 늘었다. 

웹툰은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 확대와 영업이익의 흑자 달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강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설루션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 등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25.5% 성장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초 개편을 통해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사업 조직을 기반으로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해 네이버의 본연의 경쟁력을 보다 빠르게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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