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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중대사고 관련 계열사 임원 임기 제한한다

사건·사고 예방 위한 관리책임 강화 방안 발표
‘공신력 실추’ 농·축협에 자금지원 제한 등
강호동 회장 “윤리경영, 조직 생존 결정 요소”
이승욱 기자 2024-05-07 17:38:10
농협중앙회 전경

농협중앙회가 범농협 차원에서 내부통제와 관리책임을 강화해 농·축협 및 계열사의 각종 사건·사고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7일 농협 공신력을 실추시키는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농·축협에 대해서는 자금지원을 제한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내부통제 및 관리책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안에는 사고를 유발한 행위자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감사를 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벌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중대 사고와 관련한 계열사 대표이사 연임 제한, 사고 발생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직권정지 방안도 담겼다. 

특히 사건·사고로 빚은 농·축협에 대해서는 △중앙회 지원 제한 △예산·보조·표창 등 업무지원 제한 △점포설치 지원 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날 농협중앙회의 농·축협 관리책임 강화 발표는 중앙회 차원에서 내부통제와 관리책임을 강화해 임직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강 회장은 “과거 기업들은 매출 신장에만 몰두해 윤리경영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요즘은 윤리경영이 조직의 생존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농협의 사고예방을 위한 관리책임 강화 발표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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