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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추진 현황 6개월마다 공개

입주물량도 포함…690구역서 추진
권태욱 기자 2024-05-16 10:16:47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연합뉴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6개월마다 상세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지연사업장에 대해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등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는 매년 2월과 8월 반기별로 당해연도를 포함해 2년 이내에 입주 가능한 아파트 물량을 분석·집계해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 아파트 공급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정비사업 부문에 대한 구역별 추진현황을 추가로 공개하는 것이다. 

올해 3월 기준 서울시내 정비사업 추진구역은 재개발 247구역, 재건축 165구역, 소규모 정비사업 278구역 등 모두 690구역이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 51구역, 서초구 47구역 등이 가장 많다. 소규모 정비사업은 성북구 29구역, 중랑구 27구역 등의 순이다. 

주요 제공항목은 도시정비법에 따른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소규모정비법에 따른 가로주택, 자율주택, 소규모 재건축사업의 구역별, 자치구별, 단계별 추진현황이다. 

재개발·재건축사업은 신규 구역지정 현황과 관리처분인가 이후 준공 이전 단계의 사업추진 현황을 공개한다. 이를 위해 시와 자치구간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에 돌입한다.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신규 구역지정된 정비사업은 30구역으로 이중 쌍문3구역, 방화2구역 등 9개소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지정됐다.

현재 관리처분인가가 완료된 구역은 126구역이다. 이중 공사 중인 67구역에 대해 사업 지연없이 정상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관리처분인가 후 착공이전 구역은 59곳이다. 

정비사업 추진현황은 ‘정비사업정보몽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수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정비사업 추진현황 공개를 시작으로 정비사업 진행현황을 투명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지연사업장은 신속한 문제해결을 위해 코디네이터를 파견하는 등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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