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3.3㎡ 3800만원 …1년 새 24% 상승
2024-04-15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3천9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4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 간 ㎡당 평균 분양 가격(공급 면적 기준)은 1천17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천149만8천원) 대비 2.36%, 전년 동월 대비 26.75% 증가한 수치로, 최근 1년간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이를 3.3㎡(평) 기준으로 다시 환산하면 서울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무려 3천884만1천원에 달했다. 서울에서 30평대 민간 아파트 분양을 받으려면 약 11억6천5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85㎡ 초과∼102㎡ 이하의 서울 중대형 아파트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4천123만6천원, 102㎡ 초과는 4천548만8천원으로 4천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는 789만원으로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18.04% 상승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분양가 상승 폭 역시 가파르다.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분양가는 638만3천원으로 전월 대비 1.14%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42% 올랐다.
기타 지방은 ㎡당 441만8천원으로 전월보다 0.2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0.46%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1만7천847가구로 전년 같은 달보다 93%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7천428가구(서울 114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 5천598가구였다. 기타 지방의 민간아파트 분양 물량은 4천821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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