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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 추진

서울시,노원구-HDC현산 업무협약
2028년 현산 본사 이전 목표
현산, 개발사업 일부 직접 보유·운영
오시장 “강북 경제 활성화 신호탄”
권태욱 기자 2024-05-22 16:11:00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과 최익훈(오른쪽)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광운대역 물류부지 동북권 신생활 지역·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 물류 부지에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2일 오후 노원구, HDC현대산업개발과 ‘광운대역 물류부지 동북권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 15만㎡ 규모의 광운대역 물류부지는 과거 동북권 지역 내 화물을 담당해왔으나,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기피시설이 됐다. 

이에 서울시는 2009년부터 재개발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9월 최고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시설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발표했다. 

광운대역 물류부지 재개발 조감도./서울시

광운대역 물류부지 복합용지(7만7천722㎡)에는 8개동 지하 4층, 지상 49층 규모 아파트 3천72가구가 들어선다. 상업·업무시설(1만9천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기반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난달 건축 심의가 끝났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광운대역 물류부지 재개발 사업 시행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은 2028년까지 용산역에 있는 본사를 광운대역 부지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현 용산역 민자역사에 있는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일하던 직원 1천800여명이 광운대역으로 출근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산업 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기반시설이 정비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됐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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