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집중물가관리’ 가공식품 7개 중 5개 판매가 올랐다

소비자원 ‘참가격’ 집계…계란·설탕·식용유 등 전달 대비 상승
우유·라면 등 2개는 전달보다 내려
‘다소비 가공식품’ 27개 중 14개 판매가격 상승
조경만 기자 2024-05-28 14:19:12
/한국소비자원 자료 

국가 전문기관인 한국소비자원이 집중 물가관리 생필품으로 관리하는 7대 가공식품 중 계란과 설탕, 식용유, 밀가루, 화장지 등 5개 품목 가격이 이달 들어 상승했다. 

28일 소비자원이 제공하는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이달 계란 1개 판매가격은 638원이다. 이는 전달 대비 5.1% 오른 수준이다. 

역시 설탕 100g당 가격은 371원으로 지난달보다 1% 올랐다. 

소비자원은 매달 소비자들의 소비 선호도가 큰 가공식품 27개 품목과 계란과 설탕, 식용유, 밀가루, 화장지, 우유, 라면 등 집중관리 7대 품목의 판매가격(유통업체 할인 반영 실제 판매가)을 조사해 공개한다.
 
계란과 설탕 외에 5개 품목에 해당하는 식용유 판매가격은 100㎖당 1천24원으로 0.4% 상승했다. 밀가루는 100g당 234원(0.2%), 화장지는 1롤당 921원(0.2%) 올랐다. 

다만 집중관리 7개 품목 중 우유는 100㎖당 418원, 라면은 1개당 784원으로 각각 0.6%, 1.9% 내렸다. 

소비자 선호도가 큰 다소비 가공식품 27종의 경우도 지난달 판매가가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맛살(16%)와 콜라(10.1%), 컵밥(9.9%), 시리얼(5.7%), 고추장(5.2%) 등 14개 품목은 전달 대비 가격인 올랐고, 국수(-18.1%), 햄(-12.2%), 어묵(-5.7%), 즉석밥(-4.6%) 등 11개 품목은 내렸다. 소주와 냉동만두 판매가는 변동이 없었다.

한편 소비자보호원은 상승 품목 중 콜라와 컵밥, 하락 품목 중 국수와 햄의 경우 유통업체 할인행사로 인한 가격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산 위에 올라 보면 서울 시내에 회색 블록을 얹어 놓은 듯 아파트가 하나 가득합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이 점점 길고 더워지는 요즘 현상을 보면 도시의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은 여러 가지로 한국과 닮았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국토의 형상은 물론 식민지를 겪은 역사가 그렇다. 한자권 영향의 유교적인 풍속과 벼농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