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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직원 2명 방사선 피폭

원안위, 현장 조사 중…입원 중 홍반부종 등 증상
이승욱 기자 2024-05-29 17:39:23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단지 기흥캠퍼스./연합뉴스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근무하던 직원 2명이 방사선에 피폭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선발생장치(RG) 사용허가기관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사고에 대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27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이들 직원은 손 부위가 엑스레이(X-ray)에 노출되는 사고가 났다. 

RG는 반도체웨이퍼 등에 X선을 조사해 발생하는 형광X선으로 물질 성분을 분석할 때 사용한다. 

방사선에 노출된 직원들은 손이 부은 상태로 서울 노원구 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찾았으며 현재 입원해 추적관찰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는 이날 기흥사업장에 인력을 파견하는 등 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원안위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염색체 이상 검사 등 추적관찰을 시행한다. 향후 원안위는 방사선 피폭 환자들의 염색체 이상 검사와 작업자 면담, 재현실험, 전산모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피폭선량을 평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관계 당국의 사고 경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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