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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고양 대곡~양주 장흥~의정부(총 30.3㎞ 구간)를 잇는 교외선의 12월 재개통에 가속도가 붙는다.
경기도는 교외선 운행재개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청원건널목 시설보강공사 협약을 완료하고 교외선 운행차량 개량 계약 을 진행중이다고 13일 밝혔다.
철도차량개량 계약은 오는 20일 예정이며 지자체 관리 철도건널목(이하 청원건널목) 위수탁 협약은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청원건널목은 고양 중대정리·성사리·선유2, 양주 삼하리, 의정부 신촌 등 총 5곳에 설치된다. 오는 9월까지 국가철도공단이 공사를 맡는다. 사업비는 총 29억원이며 고양특별시, 양·의정부시 등 3개 지자체가 해당 건널목의 수량 및 여건에 따라 부담한다.
교외선은 현재 전철 운행이 어렵고 운영비 절감을 위해 디젤기관차 2대, 객차 2대, 발전차 1대를 연결, 운행한다. 도와 3개 시는 무선중련제어방식 디젤기관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차량개량에 필요한 22억원은 도 30%, 3개 지자체 70%를 부담한다. 차량개량은 한국철도공사에서 맡는다.
경기북부권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교외선은 지난 1963년 8월 설치된 뒤 관광·여객·화물운송 등에 활용됐으나 2004년 운행 적자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출·퇴근 불편 등 운행 재개를 요구하는 도민들이 많아지면서 경기도와 고양·양주·의정부시가 국회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협조를 받아 운행 중단 20년 만인 오는 12월 재개통하게 됐다.
당분간 평일·주말·휴일 등 하루 20차례 운행할 예정이다. 정차역은 대곡·원릉·일영·장흥·송추·의정부 6곳이다. 전 구간 기본요금 2천600원을 적용될 계획이다.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45% 감소(현재 90분→ 개통 이후 50분)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박재영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교외선은 수도권 순환철도망 완성과 GTX-A,C를 연계할 중요한 철도 인프라”라며 “교외선의 쉼 없는 운행을 위해 통근·통학 및 관광여행 시 도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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